[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2551억원을 들여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수송 등 6개 분야 8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에도 2501억원을 투입, 6개 분야 74개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인천지역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9㎍/㎥로 2015년 관측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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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도로먼지 제거용 분진흡입청소차량 [사진=인천시] |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0~35㎍/㎥로 '좋음·보통'을 기록한 일수는 343일로 2023년에 비해 19일 늘어났으며 '매우 나쁨' 등급은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올해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가 발령되면 단기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기 위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경보 발령시 건설공사장의 비산먼지 다량 발생 공정을 단축·조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 대기배출 사업장(1~3종)의 가동률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또 주요 간선도로 및 취약 도로에 대한 청소를 강화해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로먼지, 건설공사 비산먼지 등 시민 일상 생활과 밀접한 핵심 배출원에 대한 저감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