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 테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무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세계은행과 함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150여 명의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 세미나를 개최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테마로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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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세계은행과 함께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150여 명의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법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번 세미나에는 김석우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세계은행 청렴국(INT) 리사 밀러 국장 및 국내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약 1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신 국제규제 분야에 정통한 6명의 법률 전문가들이 ▲글로벌 준법경영 ▲트럼프 2기 통상 이슈와 대응방안 ▲최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제분석 ▲유럽과 미국의 개인정보 규제동향 등에 대해 강연하고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세계은행은 첫 세션에서 최근 급증하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사례를 분석하고 국제 사회에서 준법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사 밀러 국장은 "글로벌 기업의 컴플라이언스 위반 사례가 지난 5년간 30% 이상 증가했으며, 관련 벌금과 제재도 크게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직무대행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으로 격동하는 글로벌 규제의 시기는 준비된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법무부는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법률 리스크는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며 "대한상의는 법무부와 함께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법적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