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포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어제 피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바로 이한경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이번 전투기 오폭 사고는 명백하게 국가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요건이나 규정 따지지 말고 신속하게 선포해야 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조금 전, 최상목 권한대행이 요청을 받아들여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조속한 피해 복구와 회복을 위해 정부는 총력을 다해주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이재민에 대한 긴급생활안정비 지원과 숙식 제공, 심리 치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연 지사는 "주민들의 일상이 회복될 때까지, 진상규명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최근 공군의 오폭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포천 지역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복구와 주민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에서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해 총 99가구가 피해를 봤다. 민간인 부상자는 총 17명이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포천시는 피해 조사와 안전 진단에 나선 상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