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13일 자체 개발한 인명구조 구명환(Turning Easy Cue) 디자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제품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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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자체 개발한 인명구조 구명환 디자인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을 수상한다. [사진=용인시] |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는 독일에서 여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Red Dot)어워드', 미국 IDEA(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는다.
제품, 커뮤니케이션,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건축을 포함한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우수성, 기능성을 평가해 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70여 개국에서 1만점 이상이 응모해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
시가 이번에 출품한 인명구조 구명환 디자인은 지금까지 구명환의 복잡한 사용법을 개선하고 인명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그동안 구명환을 사용할 때 필요했던 힘의 4분의 1만 들여도 충분히 구조하게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데다 아이콘으로 사용법을 표시해 누구나 쉽게 알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생활 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하천 산책로와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 안전을 위해 재난 안전 시설물, 비상 대피 안내 사인 같은 표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하려는 취지에서다.
시는 올해 고령자의 인지·감각·신체 특성을 고려한 '인지 건강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