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글로벌 경력에 따라 글로벌 CEO 기준 처우 적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지난해 27억1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연봉을 뛰어넘는 규모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윌리엄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1억9400만 원 ▲상여 3억6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5400만 원 등 총 27억1400만 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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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표이사 연봉은 그동안의 경력과 역량, 계량적, 비계량적 지표를 종합해서 결정되는데 윌리엄김 대표는 독보적인 글로벌 경력에 따라 글로벌 CEO 기준 처우가 적용됐다"며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M&A,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글로벌 사업 추진,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장 기반을 구축한 성과를 반영해 연봉이 산정됐다"고 설명했다.
윌리엄 김 대표는 2023년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이끌고 있으며, 취임 첫해 27억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올해 김 대표의 급여는 전년과 동일하나, 상여금이 소폭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이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한편 윌리엄 김 대표의 연봉은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회장을 웃돌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7500만 원, 상여 16억2100만 원을 받았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