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성북구 종암3-10번지 37층-69가구 재개발 결정…보행친화적 주거단지 탈바꿈

기사입력 : 2025년03월16일 20:56

최종수정 : 2025년03월16일 20:56

학교 통학로 확보 및 정릉천 휴게공간까지 연계 동선 확보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최고층수 20층 아파트 건립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 3-10번지 일대 종암8구역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사업으로 최고 37층, 694가구로 거듭난다. 

또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변경돼 최고 용적률 235%, 20층까지 지어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암동 3-10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과 광진구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변경 심의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

성북구 종암동 3-10 위치도 [자료=서울시]

종암동 3-10번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과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는 협소한 도로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다.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제2종(7층이하)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허용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분양 가구 비율을 높여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최고 37층 이하 임대주택 102가구 포함 총 694가구로 재개발돼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또한 인접 학교들의 교육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 주민들이 정릉천 휴게공간까지 접근이 용이하도록 단지 내 동서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친화적 열린공간이 조성되도록 했다. 개방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도시미관을 고려한 입체적 경관계획을 수립하였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진구 신향빌라 위치도 [자료=서울시]

이와 함께 광진구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 재건축에 대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신향빌라는 2022년 6월 신속통합기획으로 최고 12층 이하,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로 정비계획 결정 고시됐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최고층수를 20층 이하로 완화하는 한편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용적률이 235%까지 조정됐다. 

이번 결정은 시가 주택공급 확대와 주택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시행한 '2종 7층 규제 완화정책'이 적용된 첫 번째 재건축사업 사례로 1986년 준공돼 낡고 노후된 신향빌라의 재건축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