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전북 익산시에 있는 가공식품 제2공장 옥상에서 전날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을 갖고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활용 확대로 탄소중립 실현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하림은 이번 준공식에서 정호석 대표와 시공사 ㈜에이원E&H의 김윤구 대표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 확대로 2050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 |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왼쪽부터 네 번째)와 에이원E&H 김윤구 대표이사(왼쪽부터 세 번째)를 비롯 임직원들이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하림]2025.03.18 gojongwin@newspim.com |
하림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본사 가공식품 1공장 옥상에 시간당 900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했고, 지난해 3월 삼기부화장 및 고창·김제부화장에 480KW/h 용량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에 가공식품 2공장에는 추가로 시간당 99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약 14만KW 전력을 생산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60tCO2의 이산화탄소를 추가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공식품 1공장과 삼기·고창·김제부화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합치면 연간 194만K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매년 약 9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하림은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참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제품이 아니면 큰 탄소세 등의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며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하림이 RE100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또 폐목재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기포 유동층 보일러 등 대기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환경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 다양성 보존 지원, 세계 물의 날 환경 정화 활동, 나무 식재 캠페인, 줍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