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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리스크 해소' 금호석화, 고부가 합성고무 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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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조카 박철완 상무, 올해 주총 별도 주주제안 없어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고부가 합성고무 사업 주력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수 년간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에 시달렸던 금호석유화학 고부가 합성고무 사업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영권 분쟁 당사자인 박철완 전 상무가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별도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그룹 3대 회장인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석유화학 지분 9.51%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지난 2021년부터 주주총회를 통해 자사주 100% 소각 등 '조카의 난'을 통해 주주제안을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 박찬구 회장 조카 박철완 상무, 올해 주총에선 별도 주주제안 없어

1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5일 정기 주총에서 박찬구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은 없었다.

지난해 3월 22일 열린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박 전 상무는 두 차례 숙부인 박 회장에 반기를 들고,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였다. 2021년 박 전 상무는 박 회장과 지분 공동보유·특수관계 해소를 선언한 뒤, 2021년과 2022년 주총에서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 등을 제기했는데, 당시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2023년엔 박 전 상무는 별도 제안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에 주주권리를 위임하면서 전략을 '소액주주 권익 보호'로 재설정했지만, 주주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금호석유화학측은 "올해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박철완 등 과거 주주제안을 했던 주주들이 현재 주주제안을 접수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고부가 합성고무 사업 주력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대표적 합성고무 제품이자 자동차용 타이어에 쓰이는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NB라텍스고무 등 합성고무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호석화는 ▲2030년까지 매출 성장률 6% ▲2030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10% ▲향후 3개년 주주환원율 최대 40% 등 주주환원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업황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화학기업들과 달리 금호석화는 납사분해설비(NCC)가 없다. 이에 영업적자와 순차입금 누적이 지속되는 NCC 중심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액 중 합성고무 비중은 약 34% 정도고, 합성수지 20%, 페놀유도체 23% 등이다. 특히 합성고무 제품중 라텍스 장갑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약 25%로 1위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1위 라텍스 장갑 소비국인 미국의 수입량과, 1위 생산 기업 탑글로브의 판매량, 1위 원재료 생산국인 한국의 NB라텍스 수출량 모두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부터 NB라텍스 공급부담 해소, 가파른 수요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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