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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후보 측 "중도보수 단일화 무산…정승윤, 책임있게 사죄해야"

기사입력 : 2025년03월23일 18:22

최종수정 : 2025년03월23일 18:22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형진 대변인이 중도보수 단일화와 관련해 맹비난했다.

김형진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통해 "'중도보수 단일화'를 하겠다는 정승윤, 최윤홍 두 후보는 연일 서로를 향한 비난을 이어가며, 교육감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정승윤 후보 측인지, 혹은 그 지지자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론을 조작하려는 메시지가 유포되며 상황은 결국 파국을 맞았다"며 "검사출신 법기술자인 정승윤 후보 역시 민의를 왜곡하는 여론조사 조작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행위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20일 오전 7시 30분 서면에서 출정식을 개최하고,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 2025.03.20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정승윤 후보는 책임 있는 자세로 유권자 앞에 공식 사죄함이 마땅하다"라며 "정승윤 후보는 더 이상 교육감선거를 정략적 정치놀음으로 변질시키지 말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책선거로 임해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최윤홍 부산교육감 후보 측은 23일까지 진행되는 중도·보수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에서 '정승윤 후보 측의 여론조사 왜곡행위를 적발했다'며 정승윤 후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최 후보 측에 따르면 "정승윤 후보 측이 지지자들에게 여론조사 전화응대 요령문자를 전파했다"며 "'몇살이라고 물어보면 나이 20~30대 대답해라'라며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같은 날 오전 정승윤 후보 측은 "캠프가 나서 굳이 '20~30대'라고 대답하게 할 이유가 없는 여론조사"라며 "지지자 중 누군가가 받은 카드뉴스를 링크해 '20~30대' 운운하며 지인들에게 보낸 SNS를 어떻게 일일이 확인할 수 있는가"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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