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다음달 5∼6일 이틀간 백전면사무소 일원에서 '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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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 포스터[사진=함양군]2025.03.24 yun0114@newspim.com |
백전면 문화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50리 벚꽃길을 배경으로 각종 체험 행사, 먹거리와 함께 벚꽃 전국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전면 50리 벚꽃길은 수동면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30여 년 전 함양 출신의 고(故) 박병헌 재일거류민단 단장이 기증한 벚나무가 지금까지 보전 관리되어 시차를 두고 개화하며 봄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는 백전면사무소 앞 다목적 광장 특설무대에서 5일 오전 9시 50분 본행사 전 벚꽃축제 성공기원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과 축하공연, 면민 노래자랑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둘째 날인 6일에는 전국 가요제, 지역 가수 및 주민자치회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야간조명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함양 백운산 벚꽃 전국가요제'는 5일 예선, 6일 본선으로 나뉘어 개최되며, 외부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요제 참가자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함양지회로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청 또는 백전면사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제장 내에는 청정 백전면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홍보 전시와 판매 행사와 함께 오미자 막걸리 시음, 솜사탕 나눔 등 먹거리를 비롯해 전통 제례, 풍물놀이, 현장 노래자랑, 군민 게이트볼 대회, 소망등 달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황원하 백전면 문화체육회장은 "올해 축제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영화 백전면장은 "벚꽃이 만개하면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