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문화·산업 융합 통한 완주형 혁신 모델 본격 추진...국비 200억 포함 471억 투입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 청년문화센터,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 노후산단개발 등 7개 사업 진행
[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산자부, 국토부, 문체부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완주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비 200억원에다 지방비를 더해 모두 471억 원을 투입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조성▲청년문화센터 건립▲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노후산단개발 등 7개 핵심 사업을 진행한다.
이는 산업단지를 단순 생산 공간을 넘어 즐기고 성장하는 완주형 창의산단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산업,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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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가 문화산단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완주군]2025.03.25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모는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적 혁신 가능성과 지역 특성을 평가해 단 3곳만 선정된 국가 전략사업이다. 완주는 높은 문화적 잠재력과 실행력을 인정받아 주목받았다.
이번 선정은 전북자치도, 완주군, 완주문화재단, 현대자동차 근로자, 안호영 국회의원이 협력한 결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는 산업과 문화,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창의적 문화산단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청년과 예술인이 모이는 완주형 문화선도산단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모델을 전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완주군 산업단지에는 357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곳에서 1만8971명의 근로자와 1만611명의 거주자가 생활 중이다.
인근 삼봉지구는 2030년까지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와 지역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포스트 문화도시' 정책의 연장선으로 삼아 확장할 계획이다. 완주문화재단을 거점으로 문화행정, 콘텐츠 기획, 지역 자원 연계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완주형 문화산단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4개년에 걸친 로드맵을 통해 산업단지의 특성과 연계된 문화콘텐츠 기획 및 유휴공간 활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문화가 흐르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