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약계정 등 안동서만 7건 전소…국가유산 피해 27건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2:41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3: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남 산청, 경북 의성과 안동, 울산 울주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28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국가유산 손실이 27건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대비 4건이 늘었다.

국가유산청은 산불이 난 지난 21일부터 28일 오전 11시까지 피해를 집계한 가운데 국가지정 11건과 시도지정 16건이 피해를 입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71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3건은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 덕산사의 산불 대응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03.28 alice09@newspim.com

산불로 인해 손실을 입은 국가유산은 국가지정 11건 중 보물 2건, 명승 3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이 있으며 시도지정 16건으로는 유형문화유산 3건, 기념물 2건, 민속문화유산 4건, 문화유산자료 7건으로 집계됐다.

경남 산청과 하동에서 시작된 산불이 의성, 안동, 청송으로 번진 가운데,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으면서 해당 지역의 국가유산이 유독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안동의 문화유산자료 '약계정'은 전소가 됐고, 지금까지 안동 지역의 국가유산 전소(일부 소실 포함)만 7건이다. 또한 경북 의성의 유형문화유산 '만장사석조여래좌상'은 일부가 그을렸으며 민속문화유산 '청송 기곡재사'와 '청송 병보재사'는 전소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에 방염포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국가유산청] 2025.03.28 alice09@newspim.com

이번 대형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피해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다. 강원 정선의 명승 '백운산 칠족령'을 비롯해 하동의 기념물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울산 울주 천연기념물 '울주 목도 상록수림'과 청송 민속문화유산 '청송 송소 고택', '서벽고택' 등은 일부 소실됐다. 의성 보물 '의성 고운사 연수전', '의성 고운사 가운루', 유형문화유산 '청송 만세루', 청송 민속문화유산 '사남고택' 등은 전소됐다.

안동의 경우 문화유산자료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과 '지산서당', '안동 국탄댁', '송석재사', '지촌종택'이 전소됐고, 기념물 '구암정사'는 협문이 전소되면서 일부가 소실된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남 산청군에 위치한 산청 덕산사의 산불 대응 현장 [사진=국가유산청] 2025.03.28 alice09@newspim.com

쉽게 잡히지 않는 불길로 인해 국가유산청은 현장에 750여명을 투입해 예찰 및 긴급조치를 계속 실시 중이다. 주요 사찰 및 종가 소장유물 소산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재까지 23건, 1566점을 소산 완료했다. 또한 추가 산불 전개 상황에 따라 인근지역 문화유산의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소산을 독려 중이다.

반면 소산이 불가능한 경우, 유산 보호를 위해 현재까지 44건의 방염포를 설치했으며 영양과 영덕 소재의 석탑 등 3건에는 방염포를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산불 피해 방지를 위해 국가유산 주변에 예방 살수와 방화선 구축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산불 관련 국가유산 피해 현황 현장 조사를 함께 진행 중"이라며 "산불 위험으로부터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예방 살수와 방염포 설치와 더불어 방화선 구축하고 유물 긴급 이송 등 긴급조치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