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햄릿 1인극 '보이스 오브 햄릿'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더 콘서트'로 남장여성 역에 첫 도전한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오필영이 설립한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더 보이스 시리즈' 첫 번째 작품. 국립극장과 공동 주최한다. 시대를 초월한 고전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콘서트 형식의 1인극으로 재해석 했다. 극작과 작곡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창작 시스템을 도입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 |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보이스 오브 햄릿'에 캐스팅 된 옥주현, 신성록,임우혁, 김려원. [사진 =이모셔널씨어터] 2025.03.28 oks34@newspim.com |
이 작품에서 옥주현은 신성록, 민우혁, 김려원 등과 함께 햄릿 역에 캐스팅됐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그 가치의 본질을 햄릿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여 1인극으로 재창조 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존재의 이유를 질문하는 햄릿의 목소리를 라이브밴드를 앞세운 록버전으로 새롭게 창작했다. 원작의 엄숙하고 무거운 연극적 재미보다 콘서트처럼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공연으로 재탄생 된다.
전 세계 최초로 극작과 작곡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제작사인 이모셔널씨어터의 콘텐츠개발팀이 개발한 'AI 기반 작품 개발 모델'을 통해 대본과 음악의 토대를 만들어냈다. 여기에 오필영 디자이너가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았다. 뮤지컬뿐 아니라 '오징어 게임' '피지컬 100' 등에서 활약한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가 편곡을 맡아 박한근 연출과 더불어 높은 완성도의 작품을 완성했다.
캐스팅 또한 파격적이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햄릿'을 단 한 명의 배우가 콘서트 형식으로 소화하도록 재탄생된 작품이다. 대체 불가한 노래와 연기로 대한민국 뮤지컬을 견인해 온 옥주현이 최초로 젠더리스 캐스팅에 도전한다. 뮤지컬 '마타하리', '베르사유의 장미', '레베카', '엘리자벳' 등 대체 불가한 노래와 연기로 대한민국 뮤지컬을 견인해 온 옥주현은 혼자서 오롯이 햄릿의 갈등을 관객에게 전달해야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5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