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환경공단, 폐배터리 평가체계 구축 완료…잔존수명 측정시간 8배 단축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14:59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14:59

사용후 배터리 잔존수명 측정 1시간…세계 최단 수준
신속평가 기술 오차율, 기존 평가기술 대비 2% 수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국환경공단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신속·정확한 성능평가 체계 구축을 마쳤다.

사용 후 배터리 잔존 수명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세계 최단 수준인 1시간으로, 기존 기술 대비 8배 빨라졌다.

31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개발한 1시간 이내 신속평가 기술은 사용 후 배터리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분석과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활용했다. 기존 완전충방전 기술 대비 오차율은 약 2%에 불과하고, 평가 소요 시간은 8배 단축 가능하다.

완전충방전 평가기술은 정확도가 가장 높고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다만 배터리 1대당 잔존수명 측정에 걸리는 시간이 8시간에 달했다. 

[자료=한국환경공단] 2025.03.31 sheep@newspim.com

신속평가 기술은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 등에 대한 법적 기준인 전기용품안전기준(KC10031)의 허용 오차 3%를 충족했다. 배터리 충전 상태별 기술 실증에서도 허용오차 이내 기준을 충족, 사용 후 배터리 유통 시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2022년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 수명(SOH)을 신속 측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방식의 기술개발에 착수, 2023년 기술 검증 및 실증을 거쳐 지난해 11월 신속 성능평가를 위한 장비 도입을 완료했다.

공단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회수, 민간시장에 재공급하기 위한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지난 2022년부터 운영했다.

[자료=한국환경공단] 2025.03.31 sheep@newspim.com

공단은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의 사용 후 배터리 민간공급 활성화를 위해 성능평가 이외 100V 이하 저용량 배터리의 잔존 수명 평가를 위한 장비를 도입했다. 이 외 수입 차량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를 위한 장비도 지속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내 전기차 보급 현황과 전기차 교체 주기(약 10년)를 볼 때 올해부터 사용 후 배터리의 대량발생이 예상된다"며 "민간시장에도 공단이 기술 개발한 신속 성능평가 방법을 보급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시장이 신성장산업 창출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