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尹선고 D-1] 탄핵심판 하루 전...찬반 양측 도심 집회 총력

기사입력 : 2025년04월03일 18:50

최종수정 : 2025년04월03일 18: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대 측 "대통령 복귀하고 광화문은 축제 현장 될 것"
찬성 측 "만장일치 파면으로 시민 최후통첩 확인하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조승진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 찬반 양측 모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탄핵 반대측은 "기각·각하"를 요구한 반면, 찬성 측은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했다.

양측은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주위에 각각 집결했다. 또 선고가 내려지는 다음날 오전까지 철야 집회와 저녁 집회를 이어나갈 것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4일로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3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왼쪽)와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2025.03.22 pangbin@newspim.com

◆ "'계몽령'" 통해 나라 썩은 것 알게 됐다"

이날 오후 1시께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보수 시민단체인 엄마부대(대표 주옥순)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어림잡아 400여명의 시민들이 집결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20대 여성 송모 씨는 연단에 올라 "(평소) 정치 얘기는 너무 어렵고 머리 아프기 때문에 외면하고 살았다. 그러다 대통령의 '계몽령(윤 대통령 지지 시민들이 지난해 12월 3일 계엄령을 일컫는 말)' 이후 이 나라가 얼마나 말도 안 될 만큼 썩었고 위기 상황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송 씨는 "넘쳐나는 부정선거 증거들, 말도 안 되는 예산 삭감, 계란 한 판인 30번을 채운 '줄탄핵', (민주당의) 간첩법 개정안 반대, 대통령을 불법으로 구속시킨 일, 카톡 검열, 유튜버 검열, 중국 공안으로 의심되는 경찰들, 도가 넘치는 화교 혜택, 입법 독재, 언론 독재로 온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정황들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체제 전복을 꾀하는 종중·종북 반국가 세력들로부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음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04.03 calebcao@newspim.com

인천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30대 남성 A씨는 "계몽령이 있기 전까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고 일하기만 바빴다"라며 "그러나 계몽령을 통해 이 나라가 얼마나 위기에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뉴스에서 마약 2톤이 발각됐다고 들었다"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후세가 살아가기에 깨끗한 대한민국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중략) 내일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것이라 믿는다. 광화문은 축제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회 장소를 찾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각하 선고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이미 헌재는 수많은 탄핵을 기각했다. 민주당이 얼마나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망쳐왔는지 알게 됐다"라며 "우리는 내일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의원은 "야당의 탄핵 막장극을 탄핵하는 선고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대한민국의 후퇴가 아니라, 전진하는 선고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헌재, 주권자 뜻 따를 것 의심치 않아"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측과 야권 의원들은 이날 오전 헌재 인근에서 '전원일치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야 8당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12.3 내란 이후 인내심을 갖고 헌재의 판단을 기다려온 것은 군부독재 시대를 극복하고 만들어 온 민주주의의 역사와 이 땅 주권자들이 피로 새겨온 민주공화국의 헌법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헌재가 주권자의 뜻을 따를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윤 대통령 파면 선고가 하루를 남겨 놓고 있다"며 "그간 광장을 메웠던 시민의 목소리가 어떤 것인지 이미 정답을 알려주었으니, 헌재는 그 뜻을 받을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8 대 0 만장일치의 압도적 파면. 헌재는 선고 24시간을 앞두고 시민이 전하는 이 최후통첩을 무겁게 확인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하루 앞둔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과 야8당이 내란수괴 윤석열 8:0 파면 최후통첩 선포 기자회견에서 '8대0 파면'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2025.04.03 gdlee@newspim.com

또 "법이 이 명확한 범죄에 여지를 남긴다면 건강한 사회적 합의와 민주주의의 균열을 내려는 세력들은 또다시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올 것"이라며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예외 없는 엄격한 법 적용은 파면 이후 우리 사회를 담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 헌재가 8대 0 파면이라는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헌재의 존재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 되묻게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 파면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우자"고 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헌재가 독재자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수호자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헌법재판관들은 전원 일치 파면으로 헌법재판관들의 역할을 그 임무를 다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엄마부대 등 탄반 시민측은 같은 장소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선고가 내려지는 4일은 오전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일대와 안국역 5번, 3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 반대측이 집회를 예고했다.

비상행동측도 이날 저녁 7시 30분에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 집결해 탄핵 촉구 집회를 연다. 탄핵 찬성 측인 촛불행동도 안국역 1번 출구 열신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오후 7시 집회를 예고했다. 선고 당일에는 안국역 6번 출구에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