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무료 여행상품, 14개 코스 제공
장애인·저소득층·한부모가족 맞춤형 코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2025 서울행복여행'에 참여할 관광취약계층 1100팀을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시민을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여행지원사업인 서울행복여행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484팀이 참여해 여행의 기회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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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행복여행 참여자 모집 포스터 [자료=서울시] |
서울행복여행은 1박 2일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으로, 서울이나 지방을 여행하는 14개 코스가 제공된다. 만 6세 이상의 장애인, 저소득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여행상품은 2인 기준 41만원 한도의 숙박비와 함께 2식 식사, 교통비, 체험 키트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으며, 신청은 2인부터 4인까지 가능하다. 특별히 저소득층과 한부모가족은 서울여행 5개팀과 지방여행 5개팀에서 각각 1000팀이 지원될 예정이며,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은 총 4개로 서울여행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참여자의 균형 있는 선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통계 비율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관광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방여행 프로그램을 올해 하반기 추가로 모집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 간의 소통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날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21일에 개별 안내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는 6월 말까지 누리집에 접속해 여행 기간 중 희망하는 상품을 예약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며, 서울시관광협회에 문의하면 보다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여행의 즐거움은 누구나 동등하게 누려야 하기 때문에, 서울행복여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정책을 확대해 모두가 함께하는 관광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