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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입지·분양가 갖춘 '용인 둔전역 에피트' 수요자 관심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09:00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가져온 접근성 향상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로서의 위치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반도체 도시'로 떠오른 용인에서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계약률 95%를 돌파하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와 낮은 계약금,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춘 이 단지는 "교통망 뚫리고, 분양가 낮으니 분양은 저절로"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25일 SK하이닉스가 122조 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에 들어가면서 용인은 명실상부한 반도체 도시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서울~세종고속도로 구간이 부분 개통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고, 반도체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입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주변 단지 대비 약 1억 2,000만 원 낮은 분양가로 책정되어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 용인 분양 예정 단지들의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피트'는 약 1,400만 원대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계약금 역시 기존의 10%에서 5%로 인하돼 초기 자금 부담이 줄었다. 거주 의무도 없고, 계약 후 언제든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져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서울세종고속도로는 물론, 경강선 연장과 에버라인 둔전역 역세권 입지까지 갖춘 이 단지는 서울 강남권,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30분대로 가능하다. 포곡IC, 용인IC, 북용인IC 등 인근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어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가 자랑이다. 이번 흥행의 배경에는 △합리적인 분양가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3.3㎡당 1,415만 원의 시세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분양했던 주변 아파트 평균 분양가보다 1억 2,000만 원가량 저렴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경기 용인시 원삼면 일대 126만 평 부지에 반도체 생산라인(팹, 약 60만 평)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화 단지(14만 평), 인프라 부지(12만 평) 등이 들어서는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를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팹 4기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이번에 착공한 1기 팹은 2027년 5월 준공된다.

이처럼 용인 일대 대규모 반도체 산단 조성사업이 잇따라 본격화하면서 용인 부동산 시장은 불이 붙었다. 대우건설이 용인 처인구 남동에서 분양한 아파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는 100% 계약으로 완판에 성공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처인구 포곡읍에서 선보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1,275세대)도 최근 계약률이 95%까지 높아지면서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이르면 4월 중 완판이 기대된다.

HL디앤아이한라㈜가 반도체 배후 중심 주거단지인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숨겨진 매력이 더 있다.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고 계약일에 관계없이 언제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고, 거주 의무 기간도 없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 서울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준 서울세종고속도로 부분 개통, 수변 구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 농어촌 특별 전형 등 다양한 호재도 많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한 주민 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규모별로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 아파트다.

서울세종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72㎞)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세종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처인구 내에는 북용인IC, 남용인IC, 동용인IC 등 3개의 IC가 위치하여 서울 및 수도권과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졌다. 추가로,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 중이며, 둔전역은 경전철 에버라인과 연결되어 수인분당선 기흥역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에서 의왕∙광주를 잇는 32km 길이의 민자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모현읍은 동쪽으로 광주시에서 '제2영동고속도로'를 타서 원주~강릉, 서쪽으로는 의왕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와 접속하여 안양~인천공항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사통팔달 수준의 교통망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고속도로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을 이용하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 등지로 쉽게 오갈 수 있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와 연결된다. 또 예비 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와 닿아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4월 3일 당첨자 발표, 계약은 4일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분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견본주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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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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