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까지 현재 권장소매가 올리지 않을 것"
무뇨스 CEO "가격 상승 불확실성에 안정감 제공"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 방침에도 향후 두 달간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6월 2일까지 2개월 동안 현재 모델 라인업의 권장소매가(MSRP)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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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MA 차체 공장에서 차체가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현대차 미국법인은 "역동적인 시장 여건과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응해 고객 안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을 지원하고 구매력을 보호하려는 현대차의 오랜 노력을 강화한다"고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MSRP 약속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부"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미국 상호관세 정책 영향에 대해 "사실 이전에도 설명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은 당사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큰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을 둘 다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당사의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다. 좋은 디자인과 기술, 서비스, 금융 프로그램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드리면 된다"며 "현재로서는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