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4월 중동의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인 '2025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두 차례의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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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아부다비 페스티벌 초청 공연 포스터.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2025.04.08 moonddo00@newspim.com |
아부다비 페스티벌은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문화 행사로 매년 한 달간 개최되며 걸프 지역 문화의 중심지인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페스티벌 기간 중 18일 본공연, 20일에는 지휘자 투픽 마아투크(Toufic Maatouk), 테너 하비에르 카마레나(Javier Camarena), 소프라노 제시카 프랫(Jessica Pratt)과 협력 공연을 펼친다.
이번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앞서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달 17일 이강숙홀에서 '오페라 갈라 인 서울(Opera Gala in Seoul)' 공연을 열어, 투픽 마아투크 지휘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협연한 사전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4회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로 국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본공연의 프로그램을 먼저 소개한다.
이번 연주회는 정치용 명예교수가 지휘를 맡고, 차세대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한예종 동문 바이올리니스트 위재원과 첼리스트 박상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건용 작곡가의 창작발레 음악 '바리공주'에서 발췌한 네 개의 관현악곡으로 오프닝을 연다. 한국 전통의 소리와 함께 중동 무대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소개한다. 이어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이 연주되고,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운명 교향곡'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강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은 "국내 대학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매우 영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의 뛰어난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