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74,227.08(+1089.18, +1.49%)
니프티50(NIFTY50) 22,535.85(+374.25, +1.6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8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49% 오른 7만 4227.0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69% 상승한 2만 2535.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관세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것이 인도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는 "(직전 거래일) 10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인도 증시가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에 회복했다"며 니프티는 3개월 만, 센섹스는 3주 만에 일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프로핏마트 증권의 아비나쉬 고락샤카르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당수의 국가가 관세에 대한 협상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말한 것이 무역 전쟁 기대감을 완화했다"며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주요 증시가 상승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DFC증권의 데바르시 바킬 리서치 책임자 역시 "전날의 하락 이후 저가 매수 움직임으로 인해 인도 증시가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RBI는 전날 시작된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내일 마치면서 0.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디트야 비를라 선 라이프의 아발라 수브라마니안 최고경영자는 "세계적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은 상호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제한적으로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독립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RBI는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사브 캐피탈 설립자인 산딥 판데이는 "RBI가 이번 회의에서 최소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저가 매수세를 촉발했다"며 "RBI는 트럼프의 상호 관세 부과 이후 유동성 및 인플레이션 관련 어려움에 집중하면서 0.25~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 모두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가 평가의견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액시스 뱅크와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PNB 하우징 파이낸스가 각각 2.87%, 3.09%, 4.07% 올랐다.
인도 대표 보석 기업인 타이탄이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4분기 매출 신장을 보고하며 3.4% 상승했고, 바라트 일렉트로닉스도 신규 주문 수주 소식에 힘입어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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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8일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