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은 곡성의 특산물인 토란의 소비 확대를 위해 아린 맛을 줄인 토란 떡볶이 밀키트와 스틱형 부침가루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곡성 토란은 전국 생산량의 58%를 차지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표시 제108호로 지정된 전남 특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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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 첨가 떡볶기 밀키트. [사진=전남도] 2025.04.09 ej7648@newspim.com |
토란은 무기질과 필수아미노산,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저장 기간이 짧고 특유의 아린 맛이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과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2년간 연구를 거쳐 아린 맛을 줄인 건조분말 소재를 개발했다.
새로 개발된 토란 떡볶이 밀키트는 조롱이떡과 특제 소스를 포함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틱형 부침가루는 전남 청년창농타운의 곡성 팜야와 협업해 1인 가구와 캠핑족 등에 적합하게 업그레이드됐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제품을 통해 지역 내 가공업체에 기술이전이 이루어져, 소비 촉진과 함께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