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면세점이 근속 3년 이상 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은 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현대면세점이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말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yooksa@newspim.com

신청 직급은 부장급 이하 전(全) 직원이다. 경력 입사자도 포함되며 휴직자도 대상이다.

현대면세점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근속 3년 이상은 성과연봉 기준액 12개월치, 5년 이상은 15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미사용 연차휴가 수당도 별도로 제공한다.

또 다음 달 31일까지 유급 근무 면제와 리프레시 기간도 부여한다. 리프레시 기간 중 타직장 취업도 가능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서울 시내 면세점 축소에 따른 인력 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 1일 현대면세점은 오는 7월 31일까지만 서울 동대문점을 운영하고 폐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역센터점은 매장 규모를 기존 3개층에서 2개층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 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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