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기력에 실망... 관중께 죄송"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의 ATP 100번째 우승이 또 물거품됐다. 이번엔 결승 문턱도 못미쳐 초반 탈락이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3-6 4-6)로 완패했다. 지난달에는 마이애미오픈에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19 영건 야쿠프 멘시크(23위·체코)와 0-2(6-7<4-7> 6-7<4-7>) 접전 끝에 ATP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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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0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 도중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4.10 psoq1337@newspim.com |
이날 27세 타빌로를 상대한 조코비치는 실책을 29개나 쏟아내며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괜찮은 경기력은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끔찍했다"며 "이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ATP 투어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조코비치의 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99'에서 또 멈췄다. 조코비치는 이 부문에서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은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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