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
소아 중증 재활 환자 위한 맞춤형 치료·교육 제공 예정
총 사업비 428억 원…넥슨재단 100억 원 기부 약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재단은 경남권 최초의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인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착공식을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산동에 위치하며,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건립된다. 착공식에는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 지준숙 넥슨스페이스 대표,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병원 건립은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과 함께 넥슨재단이 기부 약정한 100억 원을 포함해 총 428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병원은 중증 질환으로 인해 장기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을 위한 종합 재활·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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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이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권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넥슨재단] |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인근에 들어서는 병원은 연면적 7,542.34㎡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에 총 50개 병상을 갖출 계획이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과 외에도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 재활치료가 가능한 재활치료실이 운영되며, 장기 입원 환아를 위한 교육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이번 병원 건립이 경남 지역 소아 재활 의료 환경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권역별 어린이 의료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과 넥슨재단은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도 기여해 각각 개원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과 목포중앙병원에도 후원하며 영남권과 호남권의 어린이 의료시설 확충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