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모집 일정 앞당겨 학생 준비 시간 확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은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5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을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시스템을 지역에 맞추어 대학생 취업 연계와 지역 기업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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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 사업 실습기관 모집 안내문 [사진=부산시] 2025.04.11 |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대학(대학생)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존 3~4학년 2학기에만 운영되던 것을 계절학기에도 허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장·단기 학기로 나누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층 더 나아가, 기업 모집 기간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학생들이 실습 전 충분한 시간 동안 기업과 직무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직무 안내 자료를 제작, 배포하여 학생들이 지역 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시와 진흥원은 공모를 통해 4개 이상의 운영대학을 선정하고, 대학생과 발굴된 기업을 연계하여 최대 6개월간의 현장실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에게는 매달 2백만 원의 실무교육지원비가, 기업에게는 최대 1천만 원의 과제수행지원금이 지급된다. 전담 멘토도 월 15만 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이나 기업은 지정된 기간 내 진흥원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최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대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업의 강점을 이해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