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빅텐트' 가능성에 "여지 남겨놓자"
한동훈과의 연대엔 "같이 할 수 없는 후보"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한덕수 대망론'에 대해 "우리가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상의 여지를 남겨놓자"면서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 |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캠퍼스 내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햄버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5.04.12 choipix16@newspim.com |
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 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 대행으로서 하실 일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다"며 "지금 이 부분(관세전쟁) 해결하는 데 좀 집중해야 되는데 우리가 너무 흔들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꾸 나와라 마라 하니까 하실 일 많으신데 아니 너무 흔드는 거 아닌가"라며 "우리는 후보 나오라고 흔들고 야당은 또 대통령 대행 탄핵하겠다고 흔들고 그러니 나라가 잘 되겠나. 굉장히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이준석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고민을 해야 될 때"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정치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다"며 "상상의 여지를 좀 남겨놓자"고 했다.
다만 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아니지만 제가 도저히 같이 할 수 없는 후보도 있다"면서 "가급적 다른 후보와 좋은 자리가 있으면 같이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