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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中 수입 반등·관세 숨고르기에 유가 소폭 상승…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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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 무역 전쟁 불안감 여전
IB들 유가 전망은 하향...금 전망은 상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과 전자제품에 관한 일부 관세 면제 소식 덕분에 1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랠리 피로감 속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3센트 오른 61.5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2센트(0.2%) 상승한 64.88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트럼프 정부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상호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침을 공개했으나, 전날 ABC방송과 인터뷰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세가 반도체 관세에 포함될 것이며 이것을 한두 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이날 도널드 대통령은 자동차 업체들이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관세를 일단 유예하고 자동차 기업도 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됐지만,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의 3월 원유 수입이 1월과 2월 대비 급증하고 1년 전보다도 5% 가까이 늘었다는 소식은 유가를 지지했다.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는 이란산 원유 수입 확대와 러시아산 원유의 반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브렌트유와 WTI는 이달 초 대비 약 10달러 하락한 상태이며,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분석가들은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2025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지난달 예측치보다 하루 15만 배럴 낮아진 수치다. OPEC는 이 같은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무역 관세 등을 지목했다.

어게인캐피탈 파트너 존 킬더프는 "OPEC의 수요 전망 하향 조정은 관세와 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전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중국과의 무역 긴장 격화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2025년 나머지 기간 동안 평균 63달러, WTI는 평균 5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브렌트유가 평균 58달러, WTI는 55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4분기 글로벌 석유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30만 배럴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수요 감소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문은 석유화학 원료라고 설명했다.

UBS는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12달러 하향 조정해 68달러로 제시했고, WTI는 64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도 OPEC+의 생산 증가와 수요 둔화를 이유로 2025년 및 이후 연도의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편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지난 금요일 이란산 원유 수출 전면 차단 가능성을 밝힌 점은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토요일 오만에서 열린 회담에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다음 주 재협상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백악관이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일단 보류하면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탓에 소폭 후퇴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0.6% 하락한 3226.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3245.42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2시 52분 전날보다 0.7% 내린 3213.69달러를 기록했다.

TD증권 상품전략대표 바트 멜렉은 "일부 리스크-온 거래가 나타나면서 금값이 최고치서 내려왔으나, 전반적 상황은 금에 여전히 유리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제이너메탈스 선임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도 "관세 측면에서 일부 안도감이 나타나면서 금의 안전자산 매력을 다소 축소시켰다"면서 "그렇지만 무역 및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중이며 달러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에 유리한 요인들"이라고 짚었다.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3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러 금 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투자은행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연말 금 가격 전망을 3700달러로 상향했다. 이들은 예상보다 강력한 중앙은행들의 금 수요와 침체 위험 고조로 인한 금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자금 유입 등이 금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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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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