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타격 상승세, 수비는 글쎄... 한화의 '플로리얼 딜레마'

기사입력 : 2025년04월15일 14:11

최종수정 : 2025년04월15일 14:11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한화 이글스가 에스테반 플로리얼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7-1 완승을 거뒀다.

플로리얼은 이 경기에서 5타수 3안타(2루타 1개) 1득점으로 활약했다. 11일 키움과의 1차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로 이날 경기를 포함 플로리얼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일주일 전까지 한화는 타격 침체에 빠져있었다. 특히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의 부진이 심상치 않았다. 플로리얼은 한화 입단 전 빠른 발과 함께 강력한 파워로 호타준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11 photo@newspim.com

많은 기대를 받고 입단했지만, 시즌 초 타격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개막 첫 4경기서 15타수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4경기에서 각 1안타씩을 기록해 기대를 부풀렸으나 이후 3연전에는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플로리얼의 극심한 부진으로 팬들은 플로리얼을 조기에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플로리얼은 반등에 성공했다.

플로리얼은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2안타로 타격 밸런스를 회복한 뒤 지난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6경기 타율 0.429(28타수 12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 2도루로 완벽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키움과의 경기에는 7회 선두 타자로 출전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대형 마수걸이 솔로 포를 뽑아내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2회 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후 팀을 향해 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11 photo@newspim.com

첫 홈런을 기록한 플로리얼은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내가 잘 친 것도 있지만 팀원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7회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빨리 잊고 다음 타석에 집중했다. 첫 홈런을 치면서 속이 뻥 뚫리긴 했지만 내가 홈런을 치지 않더라도 팀이 이기면 행복하다. 아직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플로리얼이 타격을 회복해 한시름 놓은 한화지만 다른 문제점이 대두됐다. 플로리얼은 영입 당시 빠른 발로 평균 이상의 수비를 가진 중견수로 평가받았다. 외야 수비가 취약했던 한화는 플로리얼을 필두로 수비 개선에 시도했다.

하지만 믿었던 플로리얼의 수비가 불안해지고 있다. 플로리얼은 총 2번의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8일 두산과의 경기 4회 말 2사 2루 상황, 플로리얼은 평범한 중견수 앞 땅볼 과정에서 바운드를 맞추지 못해 공을 뒤로 빠뜨렸다. 이 실책으로 타자 박계범까지 홈으로 들어와 2점을 내줬다.

[서울=뉴스핌] 한화 이글스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 말 솔로 홈런을 기록한 후 김재걸 3루 주루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5.04.11 photo@newspim.com

1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7회 2사 1루 상황,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였지만 포구 실책으로 1, 3루를 허용했다. 이 실책도 실점으로 연결되며 한화는 불필요한 점수를 내줬다.

플로리얼은 수비 실책뿐 아니라 주루 능력도 기대 이하였다. 발이 빨라 3개의 도루 성공은 고무적이지만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본헤드 플레이와 1루 견제사와 같이 흐름을 끊는 행동을 했다. 

한화는 15일 SSG와 주중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