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군 거점형 전공과 신설
과밀학급 해결 위한 교사 추가 배치
장애학생 자립 지원 위한 교육관 신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16일 특수교육 발전 방안을 담은 '충북 특수교육 더더더'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공간을 더, 기회를 더, 배움을 더'라는 의미를 포함하며 특수교육 확장을 위한 3개 중점 과제와 7개 세부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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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사진 = 뉴스핌DB] |
◇ 공간을 더
충북교육청은 특수학교 전공 과를 대학으로 확장한 '캠퍼스 융합형 전공 과'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대학 연계 전공 과 모델의 장점을 살리면서 학생 선택권을 넓히는 융합형 모델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점 인정과 직업 교육 훈련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졸업 후에는 학점 인정을 통해 대학 진학과 취업 연계가 가능하다.
또 특수학교가 없는 보은, 옥천, 영동군에 새로운 거점형 전공 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는 특수교육의 지역 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밀 학급 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 추가 배치 및 과대 특수학교 지원도 포함됐다.
◇ 기회를 더
특수교육 대상자가 일반학교 동료와 함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통합 학급 지원을 확대한다.
통합 교육 참여 리더 교사 양성,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한 상담소 운영, 긴급 행동 지원 시스템 '통합 교육 온 119'도 도입한다.
◇ 배움을 더
특수교육원을 통해 장애 학생 자립 및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관을 신축해 오는 9월에 개관한다.
시범 프로그램 운영 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수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연수와 '온새미 인증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발전 방안은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빛깔을 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책은 지난해 시행한 특수학교 과밀 해소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충북교육청, 특수교육원, 현장 교사, 장애인 부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