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 핵무장 최종 결단·실행 준비 완료할 것"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6.3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즉시 미국과 긴밀히 논의해 '핵 주권 확보 비상 로드맵'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외교·안보·국방·통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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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pangbin@newspim.com |
그는 "1년 안에 핵무장을 최종 결단하고 즉각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제도적, 외교적 준비를 반드시 완료하겠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 핵전략 사령부'가 이 모든 과정을 빈틈없이 지휘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 의원은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을 넘어, AI가 판단과 지휘를 실시간 지원하는 통합 지휘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참모, 드론 킬러, 사이버 가디언을 전군에 배치해 '압도적 첨단 전투력',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G.I. 빌' 정신을 구현한 '신(新) 군 복무 가산점 및 지원 제도' 도입 ▲국군의무사관학교 신설 ▲여성들을 위한 기초군사훈련 지원 ▲대통령 직속 컨트롤타워 방산수출비서서관실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나 의원은 외교와 관련해선 "반도체, AI, 우주, 원전 등 첨단 기술 동맹, 경제 안보 동맹으로 발전시켜, 인도-태평양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대한민국이 맡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NO FREE LUNCH 외교' 원칙 ▲국익 극대화를 위한 '스마트 딜' 구축 ▲'K-프렌즈'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
나 의원은 통일과 관련해선 '자유+원 코리아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북한 정권을 바꾸는 것을 넘어,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돌려주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북한 자유 증진 기금' 창설 ▲북한인권재단 출범 ▲디지털 자유 쓰나미 촉진 등을 공약했다.
allpa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