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과 교류…식품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추진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고양시가 싱가포르의 식품·농업 스타트업 지원 기관 'Innovate 360'과 협약을 맺고 식품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현지시간) 싱가포르를 방문해 Innovate 360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식품 스타트업 사업 전략 공유, 전문가 멘토링 제공, 식품산업 네트워크와의 협업 기회 창출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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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와 Innovate 360 업무협약식 모습.[사진=고양시] 2025.04.18 atbodo@newspim.com |
2018년에 창립된 Innovate 360은 싱가포르 최초의 식품 전용 인큐베이터이자 액셀러레이터로, 싱가포르 정부 기관인 Enterprise Singapore의 지원 아래 식품 및 농업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과 투자,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해왔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양경제자유구역에서 식품 및 농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Innovate 360의 창립자이자 CEO인 존 챙(John Cheng)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 시장 진출 및 양국 스타트업 간의 발전을 도모할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싱가포르 최초의 소규모 식품 생산 공동시설인 푸드플랜트를 방문해 시설을 탐방하고, 림비 김 교수로부터 기업가들이 필요한 정밀한 지원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림비 김 교수는 "기술, 노하우, 지식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두 도시 간 기술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암센터(NCCS)를 방문해 림 순 타이(Lim Soon Thye) CEO와 텐 빈 티엔(Tan Bin Tean) 부CEO 등과 만남을 갖고 고양시의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및 국제 의료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국립암센터는 싱헬스(SingHealth) 산하의 싱가포르 최대 의료기관 그룹으로, 다양한 의료 전문 센터와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시장은 푸드플랜트의 공공주도 스타트업 지원 모델을 본받아 고양경제자유구역에 푸드테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여 공동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