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 성장 위한 통합교육 확대 큰 의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사노조는 충북교육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특수교육 강화 방안 '충북특수교육 더더더'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충북교사노조는 18일 논평을 통해 이 방안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섬세한 교육 지원을 제공하고 교사의 통합교육 운영 역량을 강화할 기회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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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사노동조합 로고. [사진 =충북교사노조] 2025.04.18 baek3413@newspim.com |
특히 직업교육 기회가 부족했던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 지역의 장애 학생들에게 직업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통합교육의 패러다임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부 3군 전공과 설치는 충북 대부분의 특수학교가 청주와 충주에 집중된 상황에서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업이다.
이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그동안 지리적·환경적 여건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도 교육청의 특수교육 방안은 고등학교 졸업 후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전공과를 대학으로 확장하는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로, 이는 장애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육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주목된다.
하지만 지역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다.
교사노조는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온새미 인증제'와 분야·단계별 연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며 "전문화된 연수를 통해 특수교사들은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가진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교육의 리더 교사 양성도 중요하나, 이를 위해 충분한 예산 및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특수학급의 과밀화 해소, 통합교육 지원 교사 확충, 특수학교 신설 등 근본적 해결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리적·육체적 소진이 많은 특수·통합학급 교사를 위한 회복 프로그램과 자율연수휴직, 안식년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