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창수 고용정보원장 "청년 취업 책임지는 내비게이션 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금플랫폼 O-net 정식 개시…임금 정보 통합 제공"
"고용24, AI 기술 등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고령화 사회 대응...현장성 있는 고령자 패널 보유"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정보원은 일자리 내비게이션입니다. 청년들에게 어디로 가면 밥 먹을 수 있고, 어느 위치에 있는 휴게소로 가야 쉴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죠."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고용정보원과 고용24라는 곳이 있는데, 청년들이 여기로 와 홈페이지를 클릭하면서 놀다 보면 '흥미롭다' '한번 해 볼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 맞춤형으로 서비스 고도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5 mironj19@newspim.com

이 원장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기 위해 시도하다가 실패를 반복하면 '난 안 되나 봐' '좀 더 스펙을 쌓을까' 이렇게 고민하다 주저앉게 된다. 이렇게 길이 안 보일 수도 있고, 길을 못 찾을 수도 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그는 "가고자 한다면 길은 항상 새롭게 열린다. 의지가 없다면 길이 보이지도 않고 열리지도 않는다"면서 "고용정보원의 역할을 설명할 때 고용 서비스 제공, 연구·개발 및 지원 등이라고 설명하면 어렵다. '일자리 내비게이션'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고용정보원과 고용24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청년들이 접근만 해 보면 새로운 길이 항상 열릴 것"이라며 "'고용정보원이 있고 고용24가 있는데 왜 고민하십니까' 이런 식으로 말하고 싶다"고 했다.

고용정보원은 고용·노동 관련 데이터를 종합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이다. 인력수급전망과 같은 고용정보 분석부터 진로 지도, 국가고용정보망 '고용24' 운영 등 다앙한 업무를 맡고 있다. 

다음은 이 원장과 일문일답.

-취임 5개월이 넘으셨다. 고용서비스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진로·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고용정보원이 있고 고용24가 있는데 왜 고민하십니까' 말하고 싶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하기 위해 시도하다가 실패를 반복하면 '난 안 되나 봐' '좀 더 스펙을 쌓을까' 이렇게 고민하다 주저앉게 된다. 길이 안 보일 수도 있고, 길을 못 찾을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다. 가고자 한다면 길은 항상 새롭게 열린다. 의지가 없다면 길이 보이지도 않고 열리지도 않는다.

고용정보원과 고용24라는 곳이 있는데, 청년들이 여기로 와 홈페이지를 클릭하면서 놀다 보면 '흥미롭다' '한번 해 볼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초개인 맞춤형으로 서비스 고도화 노력을 하고 있다. 고용정보원은 일자리 내비게이션이고, 청년들에게 어디로 가면 밥 먹을 수 있고 어느 위치에 있는 휴게소로 가야 쉴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다. 고용정보원과 고용24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청년들이 접근만 해 보면 새로운 길이 항상 열릴 것이다.

-올해 정보원 역점 사업 중 하나가 고용·직업정보 종합플랫폼 '한국형 오-넷(O-net)'이 이달 21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어떻게 준비했고,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

▲O-net은 기존 고용24에서 제공하던 직업정보와, 임금직무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임금정보를 O-net으로 통합 제공한 시스템이다. 노사가 자율적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기초연구, 사전설계 연구를 수행하고 지난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 지난 3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현장에서는 동일·유사 직무에 대한 세부 임금정보를 알고 싶어하는데,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등과 달리 임금 정보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O-net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 플랫폼이 본격 운영되면 직무별 임금정보를 통합적으로 분석, 제공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일반 국민은 직업·진로선택 및 능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임금과 직무 정보를 종합적으로 보여 주니 맡은 일에서의 적합한 임금 수준이 어떤지, 임금 수준을 높이려면 어떤 교육·직업훈련을 받아 직무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지 등 경력 설계를 돕는 것이다. 향후 직무·임금정보 관련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보원의 가장 대표적 서비스는 '고용24'라고 할 수 있겠다. 기존 고용 관련 포털인 워크넷, 고용보험, HRD-net 등을 고용24로 통합한 것인데, 현재까지 주요 성과와 향후 목표는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고용 서비스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가장 궁극적인 고용24의 목표다. 고용24에서 민원 신고·신청부터 처리 결과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AI 등 최신 기술도 적용,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10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9월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가 1121만명, 일평균 방문수는 93만2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원 수 1000만 달성이라는 양적 지표보다도 AI 일자리 맞춤 서비스 등 실질적인 서비스의 고도화·정교화, 개인정보 보호라는 질적 과제다. 고용24를 정부24수준으로 쾌적하게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고용24의 목적 중 하나가 일자리인데, 일자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국가의 복지 문제이자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문제다. 고용24를 쾌적하게 만들어 국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해야 그때 비로소 고용24의 정책 목표가 달성된다고 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5 mironj19@newspim.com

-고용정보원이 진행하는 연구·조사 활동이 활발한데 올해 연구 방향성은 무엇이고,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경제성장률은 하락될 것으로 전망되고, 이에 따라 금년 취업자 수 증가폭도 예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일자리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관세협상 등으로 인해 수출 주력 산업인 제조업 분야의 고용충격 영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청년 일자리 및 고령자 일자리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연구 방향은 고용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상존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고용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상황이 악화될 경우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크게 받는 고용취약 계층인 저소득층·청년·여성·고령자 등에 대한 맞춤형 고용정책 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 고용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고용정책 수립과 실행을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정책 개발, 효율적인 고용정책 및 서비스 전달을 위한 전달체계 개편(디지털화 전략), 일자리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성과 관리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

올해 고용정책연구본부는 인구감소 및 노동시장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고용정책 지원, 정책 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디지털 고용서비스 컨텐츠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 고용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한 일자리 사업 성과 관리 강화를 중점추진 연구방향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보원의 강점 중 하나가 고령자 패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령화에 따른 일자리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듯한데

▲저희는 정책 (설계가 아닌) 지원 기능을 하고 있다. 고유한 사무가 '어떤 정책을 하겠다' 이런 것이 아니라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해 효과적인 정책을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다. 고령자 패널은 쉽게 말하면 한 개인의 생애를 추적하는 것이다. 동일한 패널을 매년 추적 조사하는 방식으로, 주된 일자리를 은퇴로 떠난 개인이 그 다음 일자리로 이직하기 전까지 걸리는 시간이나 어떤 직업을 얻게 되는지 등을 파악한다. 개인의 생애를 데이터화하는 만큼 굉장히 현장성 있고 실용적인 자료로 작동한다. 신중년 은퇴 관련 내용도 심층집단면접(FGI)를 통해 현장 의견을 듣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 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장. 2025.04.15 mironj19@newspim.com

-지난 2023년 고용24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기관 최대 위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개인정보 강화를 위해 기울이신 노력은 

▲침해 시도 대응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2023년에는 약 54분 소요됐으나 2024년에는 30분 이내로 줄였다. 다른 기관이 벤치마킹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재해는 초기 진압이 굉장히 중요하다. 산불 등 자연재해처럼 초기 진압에 실패하면 대응하기 어려워진다.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더 큰 재해를 막을 수 있다. 내부적으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교육을 철저하게 하고 있고, 예산은 2023년 9억원이었으나 2024년 27억원을 집행했다. 사이버 보안관제를 대폭 강화해 24시간 365일 작동하는 보안관제 체계도 구축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지난해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인공지능 침입 탐지 시스템' 장비를 도입했고, 보안관제 시스템을 2세대(ESM)에서 4세대(SIEM/SOAR)로 고도화해 보안관제 처리 능력을 향상했다.

-고용정보원은 앞서 경영평가 결과 E등급을 받았다. 이를 위한 개선 노력과 함께 취임 5개월을 향해 가는 현재 앞으로의 과제를 꼽는다면 

▲기관에 특화한 전략체계도를 만들었다.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를 기관 고유 역할과 부합하게 재구성했고 디지털 고용서비스 혁신을 첫 번째 전략 목표로 삼았다. 직무급 도입, 인사·평가 개선 등 부진분야 전반을 쇄신한다는 계획에 따라 12개 과제를 마련했고 이 중 10개를 이행해 2개만 남은 상황이다. 기관 경영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장 경영성과계약에도 고용시장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춘 중기경영목표 내용을 반영했다. 지난해 12월 직무급을 도입했고, 미래전략 혁신TF를 통한 조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24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블록체인기술 기반 종이 없는 이력서·자격증 서비스, 디지털 배지의 활성화 등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것이 목표다.

◇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약력 

-천안 중앙고등학교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문화 석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효문화 박사 수료
-충청남도지사 비서실장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실무위원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감사 
-한국고용정보원장('24.12~)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