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우상 앞에서 8K…kt 오원석, SSG 김광현에 판정승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22:22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22:33

kt, SSG에 9-3으로 승리, 3연승 거두며 한화 제치고 2위 복귀
NC는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 김휘집 결승타로 LG에 6-5 역전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 오원석이 전 소속팀 선배이자 우상인 SSG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kt는 22일 수원에서 열린 SSG와 홈경기에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삼진은 8개를 잡고 안타는 4개만 내주며 2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kt는 이날 경기가 취소된 한화를 승차 없이 앞서며 2위에 복귀했다.

오원석. [사진=kt]

2020년 SSG 전신인 SK에 1차 지명된 오원석은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며 27승 3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광현과 스타일이 비슷한 왼손 강속구 투수로 김광현의 후계자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SSG는 지난해 10월 31일 kt로부터 오른손 투수 김민을 받고, 오원석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 이적 후 전날까지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꿰찬 오원석은 김광현과 맞대결에서도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1회초 3루 쪽 SSG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투구를 시작한 오원석은 첫 타자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이후 5회초 2사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최준우와 석정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내준 2사 1, 2루 위기에서 조형우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고, 6회초 김성현과 오태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한 게 옥에 티였다.

SSG는 2-2로 맞선 6회말 김민혁 허경민이 김광현을 두들겨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권동진의 2타점 2루타와 장성우의 투런포로 4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벌인 오원석은 시즌 3승(1패)째를 올렸고, 김광현은 5.2이닝 10안타 5실점(4자책)하며 3패(1승)를 안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휘집이 22일 잠실 LG전에서 연장 10회초 결승 2루타를 친 뒤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NC] 2025.04.22 zangpabo@newspim.com

잠실에선 NC가 연장 10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선두 LG를 시즌 첫 2연패에 빠트렸다.

엎치락뒤치락 한 치 앞을 점칠 수 없는 대접전이 벌어졌다. LG는 3-4로 뒤진 8회말 김현수의 적시타, 다시 4-5로 뒤진 9회말 박동원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NC는 10회초 1사 후 권희동의 좌월 2루타에 이어 김휘집이 좌중간 꿰뚫는 2루타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배재환은 10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고척 홈경기에서 하영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5-4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최하위 키움은 9위 두산에 승차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사직(롯데-한화), 대구(삼성-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