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원주, 강릉, 첨단의료복한 및 소부장 산업 집중 육성"
"평창, 강릉, 올릭픽 유산 활용…글로벌 복합 휴양지 조성"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경선 후보가 23일 강원특별자치도를 '미래산업'과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경선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강원도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며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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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일 오후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20 pangbin@newspim.com |
그는 "강원도는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해왔다"며 "이제 국가가 그 희생에 응당한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공약 추진 배경을 전했다.
그는 우선 미래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을 미래산업 선도 도시로 키우겠다. AI(인공지능)·디지털 기반의 첨단의료복합 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횡성, 원주, 영월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미래차 핵심부품 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은 평화경제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백, 삼척, 영월, 정선 등 폐광지역은 청정에너지, 의료, 관광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선 후보는 또 "둘째, 세계가 찾는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강원도는 대한민국 평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평창과 강릉의 올림픽 유산을 활용해, K-문화와 스포츠, 자연이 융합된 글로벌 복합 휴양지를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설악과 동해안은 복합 해양레저 관광지로, 정선, 영월, 태백은 고원의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동해안과 그 접경지가 품고 있는 DMZ 생태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평화관광 특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이 경선 후보는 또 '함께 살아가는 안전한 강원'을 위해 춘천, 원주, 평창 등 내륙과 동해안에 미니 신도시형 은퇴자 정주 단지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영서 북부(춘천)와 영동권(강릉)에 닥터헬기를 추가 도입하해 산간지역 응급이송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 국민 생명의 골든타임을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경선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권한과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겠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진정한 자치 분권 시대를 강원도에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사통팔달 강원을 수도권과 연결하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춘천~화천~양구~인제~백담~속초)와
동해북부선(강릉~주문진~양양~속초~간성~제진)을 적시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GTX-B(마석[~가평~춘천]) 노선은 춘천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GTX-D(김포/인천~팔당/원주)는 원주까지 연결되도록 추진하겠다"며 "원주에서 철원으로 이어지는 강원내륙선(원주~횡성~홍천~춘천~철원) 철도와
홍천~용문 철도 건설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pc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