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신안군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신안군 일원의 조류발전 자원을 분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해 지역 내 부존 에너지 자원의 활용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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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착저형 조류발전기 구상도. [사진=신안군] 2025.04.29 ej7648@newspim.com |
우리나라의 조류에너지 잠재량은 약 12GW로, 이 중 약 90%에 해당하는 10GW가 신안군 등 전남 서남권에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안군은 풍부한 조류 자원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안군은 조류발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과 조류발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관련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맞춤형 미래에너지 자원을 개발하고 활용을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조류발전사업 육성 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에너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