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청사서 안보관계장관회의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장병들의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이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비상사태에 우리의 안전과 승리를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군의 사기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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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금구 신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 등 7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사진=총리실] 2025.04.29 photo@newspim.com |
한 대행은 "북한은 러시아 파병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를 가속화하고,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은 사이버 공격의 위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또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