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12.2조원보다 1.6조원 증액
산불 예방·싱크홀 안전 관리 예산 증액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13조8000억원 규모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272명 중 찬성 241명, 반대 6명, 기권 25명으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했다. 재해·재난 대응 3조3000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지원 4조5000억원, 민생 지원 5조10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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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이 상정되고 있다. 2025.05.01 pangbin@newspim.com |
13조8000억원 규모 추경은 정부 추경안(12조2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회는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4000억원, 건설경기 진작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8000억원 등을 증액했다. 물가 안정 및 농수산물 소비 진작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700억원과 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300억원도 각각 증액됐다.
산불 예방 및 피해 지원 예산도 증액됐다. 고정익비행기에 물탱크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 80억원, 산림청 헬기 열화상카메라 설치 예산 50억원, 드론 등 산불 진화 장비 예산 15억원, 전통사찰 소방시설 설치 예산 20억원 등이 증액됐다.
싱크홀 예방을 위한 건설 지하 안전 관리 예산 30억원, 지하시설물 전산화 예산 12억원 등도 증액됐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실선 예산 7억원도 배정됐다.
대학 국가장학금 예산 1157억원과 여름철 수해 대비 예산 300억원도 각각 증액됐다. 마약, 딥페이크, 성범죄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부 국민생활침해범죄 수사 사업 및 수사경비 등에서 552억원이 증액됐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