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0시부로 전담경호대 편성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경호처가 2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에 준한 경호에 들어갔다.
경호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관련 법률에 따라 2일 0시부로 이 권한대행에 대한 전담경호대를 편성해 경호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경호처에 따르면 이 대행에 대한 경호 수준은 대통령에 준해 적용된다. 경호 대상은 이 대행과 배우자다.
경호처는 "세부적인 경호 활동 내용은 경호 원칙상 공개하기 어려우나 관련 법령과 규정에 따라 빈틈없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행으로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특히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입장에 대해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부 장관이 대행을 맡으면서 외교와 안보, 통상에서 공백이 생길 수 있단 우려에는 "국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국무위원들과 잘 논의해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