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53억…전년비 58% 급증
AI·신재생 수요 대응 성과 반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S에코에너지가 창사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잠정 매출 2283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순이익 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7.0%, 영업이익 58.1%, 순이익 5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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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전선] |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확대, 글로벌 전력망 확장 흐름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LS에코에너지는 동남아 지역의 신재생 전력망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 풍력·태양광 발전단지에 케이블을 공급하며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또한 베트남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배전 케이블 판매 증가와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유럽과 동남아에서의 동시 성장이 실적의 양축"이라며 "LS전선과의 크로스셀링 전략으로 해외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베트남 정부와 협력 중이다. 아울러 해저 케이블, 신재생 전력망 솔루션 등 친환경 사업의 글로벌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