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친환경 전력망 확대 개편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로 본사 이전을 확정한 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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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2025.04.11 onemoregive@newspim.com |
LS에코에너지 자회사인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는 필리핀 정부가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칼라야안2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전력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라구나주 칼라야안 및 파에타 지역에 약 100MW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지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약 8만5000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LS-VINA는 풍력발전소의 전력망 구축을 위한 MV(중저압) 케이블을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 전달을 지원하게 된다. 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전력망 시장을 확대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필리핀 정부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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