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표종 '운문산반딧불이' 서식
내년까지 출입 제한, 생태계 조성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한 금마면 구룡마을 대나무숲 일대를 중심으로 반딧불이 서식처 보존 및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영화 '최종병기 활'과 드라마 '추노' 등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다양한 생물 서식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환경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해 생태적 중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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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5.05.07 lbs0964@newspim.com |
익산시는 반딧불이의 안정적 서식을 지원해 생태환경 보전과 생태교육,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내 곤충생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태조건과 서식 적정성을 정밀히 분석한다.
구룡마을 대나무숲은 반딧불이 보호를 위해 내년까지 출입이 제한된다. 이는 컬러 훼손과 먹이 서식지 검토 필요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사업을 통해 구룡마을을 청정생태 복원지, 환경교육 플랫폼, 야간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반딧불이를 중심으로 한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야간 탐방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구룡마을 대나무숲을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복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