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만 5000명 방문…1억 9000만 원 차 판매 성과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너 F야? 난 Tea야! Tea는 하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통 차 문화에 현대적 콘텐츠를 더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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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전경 [사진=하동군] 2025.05.07 |
개막식에서는 전통 취타대의 연주와 내빈 행렬이 이어졌고, '용기(龍氣)'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주제 영상 '차의 무기'는 차 문화를 계승하고 세계 무대에 나선 젊은 세대의 활약을 조명했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다례 경연대회와 티 블렌딩 대회 등이 열렸으며, 뉴욕 셰프와 프랑스인의 참여로 글로벌 감성도 가미됐다. 대형 조형물 '티(Tea) 사피엔스'는 야생차의 인류사적 의미를 담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양한 부대행사로는 다원 속 음악회, 북토크, 차 시배지 포토존, 하동솔잎한우 큐브스테이크 푸드쇼 등이 있었다. 어린이날 기념 프로그램도 진행돼 가족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축제가 전통문화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소통을 강화해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 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총 3만 5000명이 방문했고 1억 9000만 원의 차 판매 성과를 거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