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우리금융지주 본사에세 우리금융그룹과 업무협약
통계데이터센터·우리금융그룹 빅데이터 상호 무상 공유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통계청이 우리금융그룹과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통계청은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무상으로 공유받을 수 있고, 우리금융그룹은 통계데이터센터(SDC)의 각종 민간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통계청과 우리금융그룹은 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 본사에서 데이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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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협력을 위한 통계청-우리금융그룹 간 업무협약 체결 (왼쪽 이형일 통계청장) [사진=통계청] 2025.05.08 100wins@newspim.com |
이번 업무협약으로 통계청은 통계데이터센터(SDC)에 개방 중인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행정통계자료‧격자통계‧민간자료 등 총 134종의 데이터를, 우리금융그룹은 금융데이터 댐에 구축된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기관보유 빅데이터를 상호 무상으로 공유할 계획이다. 또 공유한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에도 협력한다.
두 기관은 상호 공유한 데이터를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후원 프로그램(디노랩) 참여 업체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국가통계와 금융데이터를 연계해 '금융상품 이용 현황', '공유 모빌리티 이용 현황' 등 연구 주제를 발굴,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계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계청의 주요 통계지표 등에 대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고품질의 신뢰 가능한 통계데이터와 방대한 금융 빅데이터를 연계‧분석하면, 기존 자료로는 제공할 수 없었던 포괄적이고 새로운 정보와 서비스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데이터 협력을 통해 AI 시대에 데이터 분석‧활용 능력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11월에 실시될 통계청 2025 인구주택총조사에서 통계청은 우리금융그룹과 협업해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고객채널을 통해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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