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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교통 통일성·체계적 구조 기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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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통공사 2대 수장으로 경기도 교통 컨트롤타워 역할
초기 조직·재정 위기상황 극복…광역이동지원센터 큰 성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 승격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주장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경기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을 목표로 2020년 12월 출범했다. 이후 스마트 교통서비스 실현 차원에서 똑버스(경기도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타(경기도 MaaS 플랫폼), ITS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안정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또한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실증사업, 자율주행 사업 등 신사업에 도전하는 등 경기도민이 신뢰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 선도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외에도 장애인콜택시 통합배차,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도민의 이동권과 행복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모든 사업이 공사가 1400만 경기도민을 위해 이뤄낸 성과이며 더 많이 이뤄내야 할 과제다. 공사 사장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분야로 벅찰 수도 있다.

하지만 민경선 공사 제2대 사장, 그는 달랐다. 2018년 경기도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불굴의 의지로 지역발전에 앞장 서 2년만에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 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로 인정을 받았다.

경기도민과 지역 발전 도정(道政)에 앞장선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공사 사장에 임명돼 경기도 교통 전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시스템과 경기도의 교통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민경선 공사 사장을 만났다. 다음은 민경선 사장과의 일문일답.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경기도민에 편리한 교통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5.05.10 atbodo@newspim.com

- 공사 출범이 어느덧 5년이 됐다. 그동안 경기도 교통 분야 전반에 대해 여러 성과를 이뤘지만 앞으로 해나가야 할 과제도 적잖아 보인다. 그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부분은 어떤 것인가

▲경기도는 인·면허권 등 모든 권한이 시장, 군수에게 있어 이를 조율하는 역할 등이 구조적으로 한계가 있어 정치적 역량이 필요했으며 그런 측면에서 제 역할이 주요했다는 생각이다. 또 의회와의 관계도 잘 소통하며 협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 예산이 매년 늘어나 현재 1년 예산이 9114억 원인데 60억 원가량을 의회에서 증액을 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제가 2대 사장으로 부임했는데 당시 1대 사장이 임기가 3년인데 1년 만에 사임하고 난 후 1년간 공백 상태로 되는 등 조직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우선 재정도 만성 적자로 자본이 185억 원인데 와서 보니까 상당히 불확실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은 월급을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이직률도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위기의식이 높았지만 여러 사업 확충과 위탁 수수료의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면서 작년에 당기 순이익이 47억 원 등 흑자 기업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재정적 안정화를 이뤘다. 이후 장애인 콜택시 배차 업무를 하는 광역이동지원센터가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31개 시군에서 각각 운영했는데 이를 전면 통폐합해 광역 배차 체계를 '광역이동지원센터'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광역이동지원센터는 효율성이 1.5배가 증가할 정도로 이용자들 만족도가 높다. 예를 들면 고양시의 경우 시내에서만 운영하던 것이 이제는 서울이든 인천이든 장애인들이 콜하면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이 어디든지 가는 광역 이동이 가능한 구조로 바뀌었다. 공사의 이런 역동성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

- 공사에서 본격 추진하고 있는 ESG 경영에 대해 특색 있는 실천이나 특별히 강조하는 부분이 있다면

▲ESG 경영에서는 태양광 설치 등 거창한 것보다 소소한 실천을 위주로 하고 있다. 공공버스인 빨간색 광역버스는 준공영제이기에 시에서 재정 70% 부담하고 도가 30% 부담하고 있다.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서비스 질이 높아져야 한다고 본다.

이런 환경적인 부분도 열심히 하고 있고 거버넌스 같은 경우는 이해관계자의 복합적인 문제를 잘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사내에서도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소통 간담회를 매년 하고 있는데 포스트잇이나 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받은 건의에 대해서는 답변해 주고 반대로 경영자의 애로사항도 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피드백 방식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등 조직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SG 경영과 관련해 ESG 경영 용역으로 체계적인 비전과 전략을 세웠고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의견 수렴도 하고 지속 가능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유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이 공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5.05.10 atbodo@newspim.com

- AI시대 본격화에 따라 스마트 교통 분야에도 에너지 효율성과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체계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교통신호 체계 역시 합리적 개선 필요성이 있는데 공사 차원 청사진이나 계획이 있는지

▲ITS 지능형교통체계라고 원래 시군에서 관리하는 구조인데 우리가 사업 관리 면허를 받아 직접 관리를 하고 있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에 있는 도로나 신호 체계를 새롭게 개선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정체 부분도 오히려 도로를 새로 신설하거나 보강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AI 기능을 통한 ITS 고도화 부분을 자체 개선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부대시설이나 기반시설이 필요한 부분이 철도나 도로인데 GTX-A 경우 개통으로 편리해졌으나 기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서 교통 분야만큼은 희망고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 여건이 어려운데 20년 후, 15년 후에 철도 시설이 과연 현실의 인구 정책에 맞을 수 있겠느냐 오히려 그때 개통했을 때는 수요 분석이 또 틀릴 수 있다는 얘기다.

철도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도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 교통의 새로운 방향이 나타나고 있다. 차세대 운송 체계로 UAM(도심 항공교통) 경우는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증 구간을 이미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 구역을 정해서 실증화하겠다고 했다. 이런 계획에 의하면 5년에서 10년 내에는 하늘을 나는 택시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철도보다 도심 항공이 더 빨라질 수 있고 하늘길 경우는 어떤 시설이 필요한 게 아니라 통신시설과 여러 항공 재난에 대한 항로 부분만 잘 개척하고 이착륙할 수 있는 버티포트나 버티허브, 버티스탑 관련 시설만 갖추게 되면 오히려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UAM 관련은 공사를 통해서만 할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배가하고 있다. 공사가 스마트 교통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스마트 교통에 주력해 앞서가다 보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데 그런 방법의 일환이 토커스다.

토커스는 수요 응답형 버스 신개념 호출이고 결국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모든 데이터가 쌓이고 AI 기능이 탑재되면서 그 알고리즘, 여러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운전자가 없는 구조로 가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노선버스는 공급자 중심이나 똑버스는 수요 응답형 버스이기에 수요자의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위치 등을 파악하고 택시처럼 응답에 의해 바로 가니까 탑승률이 높다.

노선 버스는 50개에서 60개의 정류장을 왕복하는 개념이라면 똑버스는 최소 350개에서 500개의 정류장이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호출로 지정하면 된다. 타지 않으면 안 가고 호출하지 않으면 가지 않기에 얼마든지 지정하면 된다. 그만큼 효율성이 있고 민원 소지도 없고 나중에 시스템 개편에도 효율적이다.

이천시 경우는 12개 노선을 폐지하고 똑버스로 바꿨다. 이제 수용자형 똑버스가 대세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던 지역 교통 문제를 넘어 이제는 공사 사장으로서 경기도 교통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로 확장됐는데 어떤 과정이 가장 보람 있었나

▲경기도의원 때는 여러 정책 제안이나 시정에 대한 규정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면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교통 문제를 직접 실행하는 과정에서 차이라면 현장의 목소리를 더 듣게 되고 전체를 보는 시각이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면서 도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여러 구조적인 문제, 면허권 이런 부분에 대한 이원화된 문제에도 불구하고 잘 헤쳐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부분들이 해법을 찾는 노하우로 만들 수 있어 좋은 경험이고 또 성과를 내고 있어 만족한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왼쪽)이 김승호 한국인터넷미디어기자협회 회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5.05.10 atbodo@newspim.com

- 12년의 도의원으로 정책가 활동 후 이제 공사 사장으로 행정가의 역할도 하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좋은 교통 행정'이란 어떤 정책인지

▲좋은 교통은 교통 시설이나 교통 문제 해소도 중요하지만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시계획에 반영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정책은 건물을 먼저 짓고 교통은 나중이라는 인식이 문제다. 그래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교통이 등한시되는 정부 정책이나 지자체 정책이 가장 심각하다.

한 예로 경기도에 신도시를 조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 등 자족 기능인데 이보다 아파트 등 베드타운만 짓게 되니까 아무리 교통을 편리하게 한다 해도 결국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는 것이다. 어떤 도시를 계획했을 때는 직주, 즉 일자리와 집이 함께할 수 있는 구조만이 교통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동안 교통 정책 제안이나 문제 해결 등 '교통 전문가'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의 각오는

▲교통 관련 노선을 제가 만들 수는 없다. 공사는 만들어진 노선 운영에 투명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똑버스나 장애인 콜택시 경우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공사 조직이 커가면서 청년 채용을 기준보다 4배가량을 높여 행안부 장관상을 최근에 받았다.

교통 측면에 신개념을 도입하고 또 미래 교통인 UAM이나 다른 ITS 고도화를 통해 도민들이 출퇴근하거나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 과제다.

그런 측면에서 공사가 신설 조직으로 지금은 미세하지만 앞으로 큰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 현재 철도 운영도 준비하고 있는데 후년에는 도봉산 옥정선을 비롯해 화성 트램, 고양 은평선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

그런 측면에서는 지금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미세하지만 호응도가 많은 사업을 해나가려 한다. 앞으로 경기도 교통 전반에 대해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도 시군이 각자 운영하는 것보다 통일성 있고 체계적인 구조가 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자 한다. 그런 일이 도민들에게 알게 모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라고 보고 그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 6월이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바라는 교통 정책 방향이나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시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을 주장했다. 수도권 교통본부가 있었지만 아무런 권한이 없어 경기도에서 20여 명이 파견을 가서도 그저 다녀오는 일에 그쳤다.

경기도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은 서울 왕래 등 교통 문제지만 이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버스 노선 관련해 신설이나 증차는 거부하고 오히려 기존 노선마저 폐지하는데 지자체장이 아무리 건의해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식으로 역부족이었다.

제대로 된 역할을 하도록 민주당에 제안해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결국은 국토교통부 압력에 의해 합의 협의체 기구인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 기존에 수도권교통본부보다 많은 권한이 있게 됐지만 미흡하다는 생각이다.

원래는 별도의 청을 신설하는 방안이었다. 국토부 통제는 받아도 자율적으로 수도권 교통 부분을 책임지고 조정하고 단체장들에 대해 강한 행정력을 미칠 수 있는 청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퇴색돼 버렸다.

이런 측면에서 차기 대통령은 제대로 된 교통 정책을 전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고 이를 통해 조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 광역 측면에서 조정돼야 교통의 모든 흐름이나 체계가 정립될 수 있다. 새 정부에 거는 기대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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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착공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58억달러(약 8조원)를 투자해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건설한다.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에 연간 18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며 북미 철강시장 공략과 현대차그룹의 현지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현대제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슨빌에서 'HPLS(HYUNDAI-POSCO Louisiana Steel) 전기로 제철소'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사진 오른쪽)이 시삽 세리머니를 마친 후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사진 왼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HPLS는 현대제철이 지분 50%를 보유하고 포스코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씩 참여한 합작 제철소다. 총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자기자본과 외부 조달을 절반씩 활용한다. 제철소는 737만㎡ 규모 부지에 건설되며 올해 4분기 착공해 2029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자동차용 강판 180만톤과 일반용 강판 90만톤을 합한 총 270만톤이다. 생산 제품은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윌리엄 키밋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담당 차관, 트로이 카터·줄리아 렛로 연방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총 250여명이 자리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철강은 현대차그룹은 물론 미국 자동차기업들이 차세대 모빌리티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부터 발전 분야에 이르기까지 핵심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PLS 전기로 제철소는 철강산업이 더욱 자원순환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루이지애나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공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원료부터 車강판까지 일관 생산…탄소배출 저감 HPLS는 미국 최초의 전기로 기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 조성된다. 원료 생산부터 제강과 연속주조, 열연·냉연까지 한 곳에서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춘다. 첫 공정인 직접환원설비(DRP)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를 활용해 직접환원철(DRI)을 생산한다. 직접환원철과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투입해 쇳물을 만들고, 이를 연속주조설비에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가공한다. 슬래브는 열연과 냉연 공정을 거쳐 자동차용 냉연강판과 도금강판 등으로 생산된다. 전기로는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보다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직접환원철 생산 과정에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투입해 탄소저감 효과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HPLS에서 생산한 고급 자동차강판을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미국 현지 완성차업체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현대제철이 북미 첫 제철소 부지로 루이지애나를 선택한 것은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이번 투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루이지애나 지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공급망·통상 대응 거점…국내 철강 수출과 시너지 현대제철이 미국을 첫 해외 제철소 투자처로 선택한 배경에는 견조한 철강 수요와 높은 현지 가격이 있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조강 생산량은 8200만톤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철강을 수입하고 있다. 루이지애나는 철스크랩과 천연가스 등 원료 조달이 쉽고 미시시피강과 항만, 철도 등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생산시설과도 연계할 수 있어 자동차강판 공급 거점으로 활용하기 유리하다. 현지에서 철강을 직접 생산하면 미국의 관세와 수입 규제 등 통상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HPLS를 북미 판매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기 어려운 제품은 국내에서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생산시설과의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북미철강사업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6월 현대제철 루이지애나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탈리아 다니엘리, 독일 SMS와 주요 설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 미국 에너지기업 엔터지와 전력 공급 계약을 맺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철강 기술 및 제조 역량과 미국의 풍부한 에너지 자원 및 노동력이 만나면 압도적인 산업적 기회로 이어진다"며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양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한미 협력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chanw@newspim.com 2026-09-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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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 공개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6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관련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브로커 간 통화 녹취를 추가 공개하며 지명 철회 압박을 이어갔다. ◆한동훈, '신약임상 청탁 의혹'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 공개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자 측과 브로커는 마치 청탁 문자 두 건이 전부인 것처럼 언론에 말하고 있는데 이는 거짓말"이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12일 1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했다. 2차 통화에서는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 처장께서는 모든 가용화 인력을 배치해서 진행을 빨리하는 거를 돕고 있다. 이렇게 원칙적인 이야기를 하네"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스핌DB] 그러자 브로커 양모 씨는 "맞아요. 그래서 오늘 자료 주려고 했는데 또 다른 담당자가 오늘 주지 말라고 이게 담당자끼리 책임 회피인데 조금 이슈 사항이니까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해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 후보자가 "과장 선에서 막혀 있다? 알았어"라고 말했다는 것이 한 의원의 주장이다. 한 의원은 "김 후보자가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로비한 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걸 혼자 묵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식약처 담당자에게 김승원 로비를 전달했다.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며 "(이번) 로비는 김승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에도 김 후보자와 양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오빠 독약 로비'라고 비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네"라고 했다. 양씨는 김 후보자를 '오빠'라고 칭하며 "지금 바로 출발할 테니까 주소 주세요"라고 했다. 김 후보자와 양씨, 당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판사였던 정모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을 근거로 유착관계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씨로부터 제약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을 받고 이를 당시 식약처장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스핌DB]   ◆김승원 측 "청탁 아닌 고충 민원 전달…정치공세 중단하라" 김 후보자 측은 "청탁이 아닌 공익적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한 것"이라며 "국민의 고충 민원 처리를 위한 민원 전달은 국회의원 청탁금지법에서도 명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중소기업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되지 않도록 살펴봐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면서 "치료제 허가나 우선 심사, 기준 완화 또는 절차 생략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소유예 처분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라면서 "법원의 심리를 거친 유죄 판결이나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날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서도 "녹취의 앞뒤를 잘라 김 후보자의 민원 확인을 승인 압력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녹취 어디에도 조건 없는 승인이나 기준 완화, 절차 생략을 요구한 내용은 없다. 전체 맥락을 삭제해 공익 민원을 불법 로비로 왜곡하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 "한동훈, 캐비닛 장사…녹취 입수 경위 밝혀야" 한 의원의 잇단 녹취 공개에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캐비닛 장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녹취의 입수 경위를 밝히며 역공에 나섰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사적 통화 녹취는 당사자 아니면 수사기관 등 제한된 경로를 통해야만 나올 수 있다"며 "입수·유출 경위에 위법성이 있다면 명백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녹취와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히라고 했다. 또 "사건을 캐비닛에 모아두고 시점을 골라 꺼내 써먹는 방식은 정치검찰의 오래된 관행"이라며 "한동훈 검사식 캐비닛 표적 수사가 한동훈 의원의 캐비닛 정치로 재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9-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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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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