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임계온도 이르는 14일부터 '생스트롱비어' 판매 개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편의점 최초로 생맥주 캔을 도입한 세븐일레븐이 여름 시즌에 맞춰 14일부터 탄산감을 높여 청량한 생맥주의 맛을 극대화한 '생스트롱비어'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편의점 최초로 생맥주를 출시해 화제가 된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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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세븐일레븐이 새롭게 출시하는 생스트롱비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이 선보였던 생드래프트비어는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다. 소비기한이 시판 중인 캔맥주 소비기한의 8% 밖에 되지 않아 탱크에서 직접 뽑아 마시는 신선한 생맥주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햇볕에 강한 특수홉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 UV 코팅을 적용한 패키지로 새롭게 단장해 생맥주의 초신선한 풍미는 그대로 지키면서도 소비기한을 3배 가량 늘려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생드래프트비어는 출시 후 6개월 가량이 지난 현재까지 편의점 맥주 카테고리 내에서 소비력이 가장 높은 500ml 캔 라인 베스트 5위권에 들며 세븐일레븐 스테디셀러 맥주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븐일레븐은 생드래프트비어의 인기에 힘입어 맥주의 임계온도인 26도에 이르기 시작하는 시점인 이번 주에 맞춰 새로운 생맥주 상품 생스트롱비어'를 선보인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지난 3년간 맥주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낮 최고 기온이 맥주의 임계 온도인 26도를 웃돌기 시작하면서부터 매출이 급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월별 맥주 매출 현황에 따르면 4월부터 매출지수가 100을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여름이 절정에 이르는8월 매출지수 또한 평균값보다 30%포인트(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생스트롱비어는 일반 캔맥주 대비 20% 가량 탄산을 높이고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콜드체인 생맥주다. 짜릿하고 강한 탄산감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라거 타입 상품이다. 캔의 경우 알루미늄 소재로 제조해 빛을 차단, 생맥주의 신선함을 살렸으며 차가운 맥주 캔 비주얼을 구현했다. 세븐일레븐은 생스트롱비어 출시를 기념해 3캔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지난해 출시 후 고물가 상황 속 큰 호평을 얻은 세븐일레븐표 '천원맥주'도 오는 16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한정된 물량을 단돈 1000원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프라가 프레시'를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1개월 앞당겨 지난 3월에 선보였으며, 2주 만에 40만캔을 모두 완판했다. 총 5회에 걸쳐 선보인 천원맥주 누적 판매량은 135만캔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기온 상승 및 나들이 시즌을 맞아 맥주 이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2~31일까지 크러시, 클라우드, 카스 등 인기 맥주 번들 상품 17종을 대상으로 최대 30% 가량 할인해 올해 최저가로 판매하는 '비어해피' 행사를 선보인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MD는 "올 여름 극단적인 폭염이 예측되고 있는 만큼 무더위 속 지칠 고객 분들을 위해 청량감이 좋은 생맥주 상품을 만들게 됐다"며 "이번 주부터 하루 최고 기온 25도 이상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맥주 소비량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