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14일 전주시 덕진구에서 세계서예비엔날레관 착공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시작, 2027년 준공계획이다고 밝혔다.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총사업비 32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시설로, 부지 1만2374㎡, 연면적 7674㎡의 지상 3층 건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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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비엔날레관 조감도[사진=전북자치도]2025.05.14 lbs0964@newspim.com |
완공되면 서예 전시, 체험, 교육까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서예문화의 세계화를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주요 구성은 서예작품 전시실, 체험실, 서예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산업창업지원실 등으로, 전시·교육·창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시설이 서예 진흥 및 세계 서예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서예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함께 추진해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건축 설계는 '전통 한지의 켜켜이 쌓인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으며, 자연친화적 배치와 전통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서예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서예 분야 전문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북의 서예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을 중심으로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서예를 새로운 K-컬처로 육성하고,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 세계 서예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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