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개량에 180억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관악구는 2024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풍수해 대응 평가에 이어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우수 자치구'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16일 밝혔다.
하수도 관리 평가는 ▲예산·설계 ▲유지관리 ▲시공 ▲시책 협력의 4개 분야와 2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25개 자치구가 지난해 하수도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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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024년 서울시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상 수상 기념 단체 [사진=관악구] |
관악구는 ▲관리 ▲유지관리 ▲시공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하수도 관리 평가에서 지난해 '우수구'에 이어 올해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구는 30년 이상 노후된 하수관로 개량을 위해 180억원의 예산을 투입, 총 9.4㎞의 하수관거를 정비하고 완료했다.
무엇보다 최근 하수도 시공의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하수관로공사 체크리스트'를 도입, 공사 전·중·후의 안전관리·품질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우기 전 관로 내 준설을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
관악구는 올해 13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하수관로 종합정비사업·노후 하수관로 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하수도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준 직원들의 변치 않은 헌신이 가져온 좋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삶의 질을 위해 재해 없는 도시,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