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스넬, 글래스노우, 사사키 등 선발진 붕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언제쯤 다시 마운드에 설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애슬레틱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50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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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앞서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MLB닷컴] 2025.05.18 zangpabo@newspim.com |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 이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지난주에는 35개를 던졌다.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가 휴식시간을 시뮬레이션 하는 업다운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25개의 공을 던진 뒤 5~7분가량 휴식을 취한 뒤 25개를 더 던졌다. 여전히 직구와 스플리터를 집중적으로 테스트했지만 변화구도 간간이 섞었다.
'투수왕국'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는 구멍이 생긴 상태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로키 사사키가 부상을 당했거나 기대에 못 미쳤다. 왕년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복귀전에서 4이닝 5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오타니의 복귀는 빨라도 후반기 이후가 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대한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9~10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이후 투수로는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이도류'가 아닌 지명타자 오타니만으로도 리그를 호령했다. 54홈런과 59도루로 사상 최초의 '50-50'을 달성했고, 순수 지명타자로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MVP를 차지했다. 올해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