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부 "故오요안나, 괴롭힘 있었지만 직장 내 괴롭힘 아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해당하지 않아"
MBC 조직문화 개선계획서 제출 지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MBC 기상캐스터 故오요안나씨 사건을 두고, 고용노동부가 괴롭힘 행위를 인정했다. 다만 고인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실시한 고 오요안나씨 대상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우선 고용부는 오요안나씨가 선배들로부터 받은 지도·조언이 "단순히 지도·조언의 차원을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추어 업무상 필요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행위가 반복됐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전경

고인이 들은 발언이 업무상 필요성을 넘어 개인적 감정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발언으로 수 차례 이어진 점과, 고인이 생전 정신적 고통을 지속 호소하고 유서에 구체적 내용을 기재한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사건에는 근로기준법 76조2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오요안나씨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고용부는 계약 업무 외 다른 MBC 소속 근로자가 통상 수행하는 행정·당직 등 다른 업무를 하지 않은 점과, 기상정보 확인부터 원고 및 CG초안 작성 등 주된 업무수행에 구체적 지휘·감독 없이 기상캐스터가 상당한 재량을 갖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캐스터가 자유롭게 타 방송 출연 및 개인 영리활동을 했고, 발생한 수입이 전부 캐스터에게 귀속된 것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 미인정 사유로 작동했다.

고용부는 직장 내 괴롭힘 규정을 적용하기 어렵지만, MBC 조직문화 전반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개선계획서 제출을 지시했다.

지난 3월 18일부터 4월 4일까지 MBC 전 직원을 대상을 실시한 조직문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52명 가운데 115명(45.6%)이 "직장 내 괴롭힘 또는 성희롱 피해를 입은 사실이 있거나 주변 동료가 피해 입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입직 경로에 따른 부당한 대우, 무시 등 차별을 받았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조사는 1726명 대상 모바일 설문으로 이뤄졌고 이 중 252명(14.6%)이 응답했다.

기상캐스터가 포함된 보도·시사교양국 내 프리랜서 35명의 근로자성을 추가 조사한 결과 25명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확인됐다. 이들 프리랜서는 주로 FD, AD, 취재PD, 편집PD 등으로 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제로는 메인PD에게 구체적인 업무상 지휘·감독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일했다. 고용부는 근로계약 체결을 지시했다.

방송지원직·계약직 등에 대한 체불 임금 1억8400만원 포함 노동관계법령 위반 사항 6건도 적발됐다. 고용부는 과태료 1540만원을 부과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